출장에서 돌아온 애니는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종이박스를 덧대어 만든 미로를 발견한다. 말을 걸 때마다 지하실에 있는 것마냥 웅웅 울리는 목소리의 데이브는 자신이 만든 미로 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미로는 자생적으로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고, 생명력까지 있었다. 데이브를 구출하기 위해 출발한 애니와 단순한 호기심으로 출발한 데이브의 친구들은 이 미로 안에서 종이괴물에게 잡아먹히기도 하고 맞서싸우기도 한다.
누구나 놀랄만한 대단한 것을 만들고 싶었다는 데이브의 말.
독특한 감성으로 제멋대로 하고 싶은 거 하는 캐릭터 난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무매력으로 다가왔다. 오히려 그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의 막무가내적인 고집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보던 애니가 더 매력적이었음..ㅋㅋㅋㅋ뭔가 좀 더 재밌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세트 만드느라 힘이 다 빠지신건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